굴업도 백패킹, 배편, 민박

한때 핵폐기장으로 지정되어 논란이 많았던 그곳. 그러나 그 계획은 취소되었죠.

그 후에는 대기업에서 골프장을 짓겠다고 나섰다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인하여 무산되어 지금까지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서 백패킹의 성지라 불리웁니다.

자연이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에 고라니들이 뛰어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마치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나오는 환상의 섬같은 곳입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리면 섬에 갇혀있어야 할때도 있으니 미리 기상예보를 잘 보시고 일정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진정 백패킹을 왜 해야하는지 그 의미를 다시금 부여해주는 굴업도입니다.

도착하자마자 후다닥 캠프를 설치하고 바라보는 수평선은 어린시절 보았던 미래소년 코난이 뛰어놀던 그곳인듯 코끝이 찡했습니다.

이런 멋진 굴업도.. 내년에 반드시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개머리 언덕의 사슴은 아직도 잘 있는지...

백패킹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리스트에 올려두셔야 할겁니다. ㅋㅋㅋ

그 말로만 듣던 굴업도...

이렇게 좋아서 앞으로 눈이 높아져서 큰일이네요.

굴업도 정말 너무 평화롭고 좋습니다.

밥먹는데 굴업도의 명물인 사슴도 풀을 뜯어먹고 있어요.

언젠가.. 언젠가.. 하지마시고 지금 당장!

민박도 있기 때문에 텐트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대부도에서 덕적도 덕적도에서 굴업도 정말 머나먼 여정 끝에 도착 후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다가 적당한 곳에 캠프를 설치하였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금빛 일몰을 못본 것이 좀 아쉽네요.

개머리언덕도 경치가 좋았지만 사람들이 꽤 많아서 조용히 힐링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첫 방문이라 자리 선정이 미숙했던 탓인듯 합니다.

사실 백패킹을 한다길래 따라 간거였죠. 저질체력에다 지식도 부족하구요.

처음 굴업도에 도착했을때 느껴지는 감정들을 정말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었어요.

거의 놀고 먹고 놀고 먹고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냥 앉아서 멍때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고 천국이었다는...

개머리언덕, 연평산, 일몰 모두 인생에 길이남을 추억입니다.

굴업도로 가는 큰틀의 루트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인천 또는 대부도 -> 덕적도 -> 굴업도

기본적으로 인기가 많은 섬이라서 평일인 경우에는 별 상관이 없으나 휴가철이거나 주말일 경우에는 미리 배편을 예약해두어야 됩니다.

성수기, 비성수기 그리고 평일 이냐 주말이냐에 따라서 배편 시간도 달라지기 때문에 항시 시간표를 먼저 확인 한 다음에 계획을 짜야 합니다.

또한 날씨, 풍랑 등의 기상상태에 따라 배의 출항시간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이런 부분도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1. 2020년 4월 기준 인천->덕적도 배편 시간표

1일 ~ 12일

선명[스마트]

인천출항 08:30 -> 소야도 09:40 -> 덕적도 10:00

선명[코리아익스프레스(월,수,금 휴항)]

인천출항 09:10 -> 덕적도 15:30

선명[스마트]

인천출항 14:30 -> 소야도 15:40 -> 덕적도 16:00

13일 29일

선명[코리아나]

인천출항 08:30 -> 소야도 09:40 -> 덕적도 10:00

선명[코리아익스프레스]

인천출항 09:10 -> 덕적도 15:30

선명[코리아나]

인천출항 14:30 -> 소야도 15:40 -> 덕적도 16:00

30일

선명[코리아나]

인천출항 08:00 -> 소야도 09:10 -> 덕적도 09:30

선명[코리아익스프레스]

인천출항 08:30 -> 덕적도 15:30

선명[코리아나]

인천출항 15:00 -> 소야도 16:10 -> 덕적도 16:30

도착소요시간

코리아익스프레스 (차도선) : 1시간 50분

코리아나, 스마트 (쾌속선) : 1시간 10분

2. 덕적도 -> 굴업도 가는 배시간표

(2020년 3/18일 부터 변경시까지 기준)

선박명 : 나래호

출발항 : 덕적도 진리 -> 도착항 : 굴업도

평일요금 : 어른 7,500원, 중고생 6,700원, 경로할인 6,000원, 어린이 3,800원.

주말요금 : 어른 8,250원, 중고생 7,450원, 경로할인 6,600원, 어린이 4,150원.

출발시간 : 오전 11시 30분.

전화번호 : 032-832-2820

미리 예약하고 가야 점심 식사를 먹을 수 있다.

건물이 허름하여 굴업도에서 가장 손님이 적지만 78세 할머니 혼자 운영하시는 고향 할머니집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민박 요금은 하루 50,000원.

방하나가 2인실인데 50,000원이라면 2명이 가도 총합 50,000원이라는 의미.

방에는 보일러, 거울, 선풍기, 콘센트 3구 정도가 있다.

온수는 잘 나온다.

화장실은 남녀가 분리되어 있으나 밤에는 좀 무서울 수 있다.

식사는 한끼에 8,000원. 소주, 맥주 4,000원.

식사는 준비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이경심 할머니와 딸이 굴업도에서 캔 것들로 특별한 반찬들이다.

방문 잠그는 자물쇠가 없는 부분 감수해야 함.

나올만한 반찬 종류들...

톳국, 김치찌개, 된장국, 낙지젓, 건새우, 두릅절임, 무채볶음, 무짱아찌, 오이무침, 청포묵, 숙주나물, 고사리나물, 감자채볶음, 김자반, 김치, 배추김치

주소 :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로 130

전화번호 : 032-831-5349

항에서 굴업민박 숙소까지 픽업차량을 제공합니다.

여자전용 샤워실이 있습니다.

7번방에는 TV가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방문은 안에서 잠글 수 있고 밖에서는 자물쇠가 있어 보안이 좋습니다.

화장실이 집 앞에 있어요.

주소 :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로 140

전화 : 032-819-2554

전화번호 : 032-819-2554 / 010-8626-2554

주소 :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로 144 (굴업리 산 4-1)

전화번호 : 010-3134-3848

주소 :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로 128-28 (굴업리 산18-1 숙이네펜션)

반려동물 가능.

굴업도에서 시설이 가장 좋은 민박이다.

부부가 운영을 하고 있으며 시설이 깨끗하고 잘되어 있다.

식사는 한끼에 8,000원이고 숙박요금은 1박에 70,000원이다.